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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퇴사생활

퇴사 통보기간, 퇴사일 확정도 전략이 필요하다!

by 노마드낭만 2020. 6. 27.

퇴사 통보기간, 언제가 좋을까?

 

퇴사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언제 말해야 하나 일꺼다. 결정하기까지가 힘들었지 말하는게 뭐가 힘들겠나. 퇴사 통보기간 관련해서 좀 검색해보니, 고용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정규직, 무기계약직의 경우 근로자는 언제든지 계약해지의 통보할 수 있다는데? (민법 제 660조) 통보하고 1달 경과되면 회사의 동의와 상관없이 효력이 생겨 퇴사할 수 있다는데, 실제로 법적으로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ㅋㅋ

 

 

 

법과는 상관없이 회사생활함에 있어 다들 암묵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간이 있다. 퇴사 통보는 보통 1달 정도 여유를 두고 말하면 좋다. 물론 더 앞당겨질 수도 있지만, 이 정도 기간에 얘기를 해줘야 회사와 본인 모두에게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니까. 그리고, 모든 건 타이밍이 중요하니 퇴사도 흐름을 잘 타야 한다. 결국 내가 퇴사할 거라는 사실은 변함없으나, 그 결과까지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되길 원한다면 상황을 봐야 한다. 퇴사하겠다는 말을 하려고 폼 잡고 있었는데, 같은 팀동료가 먼저 말해버린 경우엔 같이 묻어갈 수도 있다. 오히려 퇴사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나까지 나간다고 말하면 회사 입장에서 브레이크를 걸수도 있다. 또는 이런 흐름을 타고 파도처럼 빠르게 나갈 수도 있고. 그래서 모든 건 타이밍이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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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으로 퇴사할 때 퇴사일을 정하려면?

 

회사를 그만 두고 이직할 회사가 정해져있다면 문제는 훨씬 심플하다. 이직할 회사에는 최대한 1달 이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시간을 벌고,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이직하는 회사의 출근일이 확정되었다고 말하며 퇴사일을 잡는다. 이직한다고 하면 왠만하면 원하는 퇴사일을 다 맞춰주는 편. 이때 융통성을 발휘해서 출근일을 좀더 앞당겨 말하면서 퇴사일을 최대한 빨리 잡고, 이직하는 날까지의 개인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의 편의가 아니라, 회사들의 편의를 봐주다보면 퇴사일을 금요일로 잡고,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일을 잡게 되는 경우도 있다. 기계도 모드 전환할 때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사람도 똑같다. 다른 환경에서 일하게 되는데, 본인 정비를 마칠 휴식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퇴사 후 쉴 때 퇴사일을 정하려면?

 

퇴사사유가 이직이 아닐 경우엔 좀더 전략이 필요하다. 회사 입장에선 반드시 맞춰줘야 할 날짜가 없기 때문에 빨리 정리하길 백퍼 원치 않을거다. 이때 퇴사하려는 당사자도 급할 거 없다고 생각하면 망하는 거다. 특히 회사에서 인수인계할 후임자가 뽑힐 때까지만 다녀달라고 이야기한다면 굳게 마음 먹고 말한 퇴사의 스탠스가 애매해지게 된다. 기약도 없는 그 날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 후임자가 내 퇴사일을 결정하는 상황을 만들면 안된다. 

 

그렇다고 이직할 회사가 있다고 없는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연기하는 건 무리수고. 이때는 이직할 때와 같은 특정한 데드라인이 필요하다. 본인 마음 속으로 이 때는 꼭 퇴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목표일을 정하자. (1달 안이여야 한다. 2-3달 이렇게 잡는 사람은 없겠지? ㅋ) 그리고, 반드시 그 날짜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자. 실제 있었던 사례 위주로 이야기를 하자면. 어느 누구는 퇴사 후 떠나는 여행지의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고 했다. 다른 회사동료는 부모님과의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다른 누구는 몸이 안 좋아 수술 일자를 잡았다고 했고.. 뭐 정답은 없고, 꼭 이런 상황이여야만 하는 건 아니다. 다만 확실한 목표일자가 있어야 된다는 것.

 

 

 

협상 같은 통보! 퇴사도 전략이다

 

퇴사를 통보하는데도, 퇴사일을 확정하는데도 나름 전략이 필요하다. 연애할 때도 사귀기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헤어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회사와도 잘 헤어질 필요가 있다. 말 그대로 퇴사를 알리는 것이 '통보'가 되겠지만 퇴사일을 정함에 있어서는 '협상'하려는 태도를 보이는게 중요하다. 진짜 협상을 하라는건 아니고, 내가 원하는 걸 챙기고 원활하게 잘 나가기 위해 통보지만 협상처럼 보일 수 있도록 행동하란 거다. 회사를 그만 두는 것, 퇴사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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