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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퇴사생활

회사 그만두고 싶을 때 퇴사 이유 4가지 필요충분조건

by 노마드낭만 2020. 6. 19.

퇴사를 꼭 해야 할까? 

 

그렇다. 연인 사이에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영원히 한 회사랑 죽을 때까지 함께할 사이가 아니라면 퇴사는 당연히 겪어야 하는 거다.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

 

회사를 그만 두고 사업을 하든 이직을 하든 퇴사를 결심한 것에는 당연 이유가 있기 마련. 일, 사람, 돈. 이 3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다니는 회사가 내게 주는 의미가 있다면 다닐만 할거다. 하지만, 3가지 요소 중 무엇 하나 나에게 힘이 되는 게 없다면 게임오버. 백퍼 퇴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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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욕심이 있고 지금 일이 힘들지만 내게 좋은 포트폴리오가 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 어쩌면 더 좋은 회사를 가기 위한 발돋움을 위해 지금 회사를 잘 이용해서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가면 된다. 하지만, 하는 일이 재미가 없거나 발전이 없을 경우 오래 가지 못한다. 더더군다나 하는 일에서 비전이 없다고 느꼈다면 이 일이 내 미래를 책임져주지 못하게 된다.

 

 

사람. 일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좋다면 이것 또한 회사를 계속 다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차피 일은 사람이 하는 거니까? 단순히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함께 일했을 때 서로 배워가며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는 동료가 있다면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을 수도 있다. 회사 끝나고 술 한잔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료보다 함께 일하면 호흡이 척척 맞는 동료가 그만 둘 때 더 박탈감이 큰 법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의 영향을 받지만, 대부분 자신의 보스와 충돌이 있어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만 기억하자. 사람은 안 변한다. ㅋ

 

 

돈. 매월 꽂히는 월급은 퇴사하고픈 불꽃 같은 마음을 늘 진압시킨다. 월급은 나의 노동에 대한 보상이고, 경력이 쌓일수록 높아지는 연봉은 사회생활에서 나의 경험치와 능력치를 수치화시켜주는 척도가 된다. 지금 받는 보상이 만족스럽다면 다니겠지만,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좀더 높게 쳐주는 회사가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위 3가지 요소 이외에 최근 들어 더 중요한 요소가 생겼다. 바로 워라밸. 아무리 위 3가지가 모두 만족스럽다고 해도 4번째 요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이 삶의 전부가 아니기에 내 삶의 행복이 더 우선시되는거다. 행복하기 위해서 일은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목적이 되어버리면 안되니까.

 

 

 

지금 당신은 왜 회사를 그만 두고 싶은가?

 

일이 힘들어서? 그걸 끝냈을 때 얻는게 있다면 괜찮다. 일은 원래 힘든 거다. 남의 돈을 벌기가 쉬운게 아니다. 어딜 가나 일이 쉽지는 않다. 언제나 날 힘들게 한다. 하지만, 하는 일이 나의 시간낭비, 인생낭비라고 생각되면 이미 답은 나왔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힘들어서? 그 사람은 나 때문에 힘들어할까? 그 사람은 두 다리 뻗고 잘자는데, 내가 왜 그 사람 때문에 그만 둬야 할까? 당신의 보스 때문에 힘든 거라면 '똘아이 질량보존의법칙'을 잊지 말자. 다른 회사를 가도 비슷한 놈은 꼭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 때문에 일,돈,워라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은 안 변한다. 그러니 내가 그 사람한테 맞춰서 변할 게 아니라면 회사를 바꿔줄 수밖에 없다.

 

 

돈이 너무 적어서? 당신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가치가 지금보다 높다는 걸 어필할 수 있다면 딜을 해볼만하다. 잘한 거 칭찬받고, 고생한 거 알아주는 것도 좋지만 그 보상은 말 한마디와 밥 한끼가 아니라 내 연봉의 숫자를 바꿔줘야 진정 느껴지는 법이다. 회사가 내 능력을 몰라주고 다른 곳에서 알아줘서 대접해준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이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계속 높여나가는 사람이 진정 현명하다. 

 

워라밸이 안 맞아서? 회사는 직원의 워라밸을 챙겨주지 않는다. 워라밸이 괜찮은 곳이 있다면 다른 곳을 잘 찾아보자. 워라밸이 왜 중요한지 모르는 회사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지는 라떼 시절만 추억하는 꼰대 회사임이 분명하다. 현재 삶의 트렌드를 모른다면 그 회사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는 밝지 못할 거다. 만약 워라밸이 좋지 않아 그로 인해 건강이 안 좋아졌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와야 한다.

 

 

 

더이상 참을 수 없어 퇴사가 하고 싶다면?

 

회사를 그만 두고 싶을 때, 순간의 울컥하는 마음에 열받아서 저지르면 절대 안된다. 너무 일이 많아서 토할 거 같을 때 바로 그때가 제일 위험하다. 절대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서 내뱉으면 안된다. 그렇게 그만 둔다고 말해버리면 날 힘들게 한 요소들이 부각되는게 아니라 본인이 감정적이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귀결되어버리니까.

 

우선, 철저하게 이성적인 상황에서 해결책을 먼저 찾아볼 필요가 있다. 당신의 보스나 회사는 당신이 일을 힘들어하거나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돈을 너무 적게 받거나 워라밸에 불만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렇게까지 개개인에게 관심이 없다. 고로 어필하지 않으면 모른다. 충분히 어필하라. 그래도 안 먹히면 최대한 이성적으로 퇴사를 이야기해보자. 그 정도면 할만큼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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