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바로 이직하면 4대 보험 관련 신고나 처리해야 할 게 없지만, 바로 이직 계획이 없다면 기존에 내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정보가 없기에 막막해진다. 퇴사 후 가이드는 왜 제대로 갖춰진 게 없는지, 하나하나 다 찾아서 해결해야만 하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회사 다닐 때처럼 매달 내게 된다면 이것 또한 엄청난 부담이 될 게 뻔하다.
퇴사후 국민연급 납부예외 신청하기
국민연금은 퇴사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고 계속 국민연금이 나가게 된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면 부담이 되기에 국민연금을 3년 정도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면제 받는 제도가 있다. 1355로 전화하거나 관할지역 국민연금공단으로 연락해 납부예외 신청을 하면 끝! 아니면, 국민연금 웹사이트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민원신청-> 개인민원-> 신고신청-> 소득 없는 개인의 납부예외신청)
물론 연금급여를 받을 때는 내지 않았던 기간만큼 줄어든 연금액을 받겠지만.. 근데, 정말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는 게 함정 ㅋㅋ 다시 이직을 하거나 사업소득이 발생하면 다음달 15일까지 납부재개 신청을 하면 된다. 난 퇴사하고 몇 주 지나서 예외신청하려고 전화했는데, 아직 회사에서 퇴사신고가 안된 상태라고..ㅡ.ㅡ 퇴사자들을 모아서 익월 15일까지 한꺼번에 퇴사신고하고 있었던 것. ㅠㅜ 그래도 다행히 다시 전화하지 않아도 바로 그 기간 이후에 처리되었다.
퇴사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전환, 보험료 납부
퇴사를 하면 건강보험도 지역 가입자로 자동 전환된다. 국민연금이랑은 다르게 소득이 없어도 납부할 의무가 있는 건강보험! 계속 내야만 한다면 납부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우선 부양조건과 소득요건이 충족된다면 가족의 피부양자가 되어 피부양자 취득신고를 하면 된다. 이럴 경우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하지만, 본인이 세대주거나 소득기준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피부양자가 될 수 없고 납부를 해야 한다.
퇴사후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신청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소득뿐만 아니라 본인 소유의 자산 (주택이나 차량, 예금자산 등)을 고려해 보험료가 부과된다. 그래서 본인이 직장가입자일 때 냈던 보험료와 지역가입자일 때 내야할 보험료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사람에 따라 지역가입자일 경우 보험료가 많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제도다.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직장가입자일 때보다 많을 때, 퇴사자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였을 때 (회사 다닐 때) 냈던 건강보험료로 36개월간 낼 수 있게 된다. 지역가입자가 된 후 처음 고지서를 받고 납부기간 2개월 이내 신청하면 된다. 관할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방문하거나, 팩스나 우편, 유선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신청은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직장가입자일 때보다 많을 때만 해당되는 내용이니 꼭 제대로 비교해보자. 만약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더 싸다면 별도로 임의계속가입 신청 없이 그 비용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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